[동물 이야기] 둘 다 동글동글하게 생긴 바다소… 꼬리 모양이 다른 이유는?

동글동글 귀여운 바다소, 꼬리 모양으로 구분해 보세요!

매너티는 꼬리가 둥글고 뭉툭한 반면, 듀공은 꼬리가 마치 고래처럼 삼각형 모양이에요. 두 동물은 겉모습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지만, 꼬리 모양만 잘 살펴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.

매너티는 주로 아메리카 대륙의 따뜻한 해안가나 강에서 서식하는데, 꼬리가 둥글고 납작해서 마치 물갈퀴처럼 생겼어요. 이 꼬리는 물 속에서 움직이기 좋게 진화한 결과랍니다. 반면 듀공은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서식하며, 꼬리가 고래와 비슷하게 좌우로 움직이며 헤엄쳐요.

듀공은 매너티와 달리 꼬리가 옆으로 펼쳐져 있고, 꼬리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모양을 하고 있어요. 이러한 꼬리 모양은 듀공이 해저에서 풀을 뜯어 먹을 때 균형을 유지하고,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.

매너티와 듀공은 모두 초식 동물로, 해초나 수생 식물을 먹고 살아요. 매너티는 하루에 체중의 10% 정도를 먹는다고 하는데, 엄청난 식욕을 자랑한답니다! 반면 듀공은 주로 해저의 풀을 뜯어 먹으며, 하루에 약 40kg의 풀을 먹는다고 합니다.

매너티와 듀공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,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합니다.